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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사상최대 리콜…위기의 삼성, 다음 주 '분수령'

입력 2016-09-16 20:53 수정 2016-10-1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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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파문으로 삼성전자는 브랜드 이미지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정부의 결정이 자사의 기존 계획과 다르지 않다는 설명인데요. 다음주부터 새 제품으로 교환이 되면, 파문이 수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 노트7은 미국 100만대, 우리나라 40만대를 포함해 150만대 정도 팔렸습니다.

100만대 정도 팔린 미국에서 지금까지 배터리 과열이 92건 접수됐고, 우리나라와 호주 등을 합치면 총 피해 사례는 100건이 넘습니다.

삼성이 지난 2일 자체 리콜 당시 추정한 100만대당 24대꼴의 불량률보다 높은 겁니다.

또 뉴욕 타임즈 등 일부 외신은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삼성전자가 먼저 자체 리콜을 발표한 것을 문제 삼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안전 문제가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일찍 대책을 발표했을 뿐, 미 정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왔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번 미국 정부의 신제품 교환 및 환불 조치에 대해서는, 삼성이 이미 밝힌 계획과 같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팀 벡스터 부사장/삼성전자 미주법인 : 새로운 갤럭시노트7에 들어갈 배터리는 안전하며, 이로써 배터리 셀 문제는 해결됐다는 것을 공신력 있는 전문 기관으로부터 인정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파문이 삼성전자 브랜드 이미지 악화로 이어질지, 아니면 회사의 기대대로 수습 국면이 들어갈지는 다음 주 시작되는 리콜이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달려 있다고 분석합니다.

신제품 교환은 우리나라에서 19일, 미국에서는 현지시간 21일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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