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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항공청 "갤노트7 기내 사용 자제"…이례적 조치

입력 2016-09-09 20:55 수정 2016-10-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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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항공 당국이 삼성의 갤럭시노트7을 기내에서는 사용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삼성이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고 인정하고 리콜을 발표한지 엿새 만에 나온 조치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 노트7은 지난 8월 출시 이후 전 세계 10개 국에서 250만대가 판매됐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갤럭시 노트7에 대해 "기내에서 전원을 켜거나 충전하지 말고 수하물로 부치지도 말아달라"고 강하게 권고했습니다.

현재 리튬 배터리나 휴대전화를 수하물로 부치는 것은 많은 항공사가 금지하고 있지만 특정 휴대전화 모델에 대한 조치는 이례적입니다.

미국 항공사들은 구체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현재까지 보고된 갤럭시 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고는 30여 건.

앞서 두 차례의 발화사고가 일어난 호주에선 콴타스항공과 버진 오스트리아 항공 등이 기내 사용과 충전을 금지한 상황입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갤럭시 노트7의 전량 리콜 후에도 기내 사용 금지 조치를 이어갈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우리 국토교통부는 안전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며 기내 반입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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