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리콜 이어 대여폰 제공 '초강수'

입력 2016-09-12 08:49 수정 2016-09-15 23:3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을 포함해 세계 주요 나라 항공사에서 잇따라 기내에서의 갤럭시 노트7 사용과 충전 금지 조치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용 중지 권고를 내린 삼성전자가 오늘(12일)부터는 구매자들에게 임시 대여폰을 제공합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오늘부터 18일까지 전국 대리점과 판매점을 통해 다른 기종의 스마트폰을 제공합니다.

KT에 가입한 갤럭시 노트7 구매자는 제품을 산 매장에 가야 대여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임시 대여폰은 오는 30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10일 한국과 미국 등 10개국 소비자에게 제품 사용을 중단해달라고 공식 권고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삼성전자가 전량 리콜에 이어 초강수를 둔 데에는 미국 정부가 한몫했습니다.

지난주 미국 연방항공청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가 갤럭시 노트7의 사용 중단을 권고한 것입니다.

특히 연방항공청이 특정 브랜드를 직접 언급하며 사용하지 말라고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의 이례적인 조치에 유럽과 일본 등 다른 나라 정부와 세계 주요 항공사들도 잇따라 기내에서의 노트7 사용과 충전을 금지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조치를 놓고 보호 무역주의나 비관세 장벽 활용 움직임과 연관 짓는 시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갤럭시 노트7 사용자들은 오는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들어간 제품으로 교환할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갤럭시노트7 '최대 악재'…잇따른 폭발사고로 공급 중단 미국, 갤럭시노트7 '사용중지' 권고…"리콜 명령 협의" 파장 커지는 '갤럭시노트7'…삼성·국토부 '뒷북 대응' 애플 아이폰7·LG V20 출시…'스마트폰 삼국지' 개막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