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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미국인 여성 인질로…오바마, 시리아 공습 초읽기

입력 2014-08-27 22:34 수정 2014-09-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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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인 기자를 참수했던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IS가 이번엔 젊은 미국인 여성을 인질로 잡고 거액의 몸값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이에 응하지 않고 IS의 또다른 거점인 시리아 공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인 기자 제임스 폴리를 참수한 이슬람국가 IS가 이번엔 26살 미국 여성을 인질로 잡고 66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67억원을 요구했습니다.

IS는 앞서 폴리도 몸값을 제시했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참수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안전상의 이유로 이 여성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시리아내 인도주의 단체에서 일하다 납치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IS는 여성을 풀어주는 대가로 텍사스 교도소에 수감중인 여성 테러리스트의 석방도 요구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암 덩어리에 비유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IS 같은 암 덩어리를 뿌리 뽑는 건 쉽지도 않고, 단기간에 끝날 일도 아닙니다. 하지만 인내심을 갖고 반드시 응징해서 정의가 실현되게 할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인과 미국 본토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디서든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달 초 IS가 급속히 세를 확장 중인 이라크 북부를 공습한 데 이어 IS의 양대 거점인 시리아도 공습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실제로 이날 새벽 미군은 시리아에 대한 정찰비행을 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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