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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기자 참수한 범인 정체는?…"영국 출신 래퍼" 확인

입력 2014-08-25 22:34 수정 2014-09-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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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인 기자가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IS에 의해 참수되는 동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줬죠. 이 기자를 처형한 사람의 신원이 확인됐다 이런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출신의 래퍼로, 아버지는 테러범 빈 라덴의 심복이었다고 합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이슬람국가(IS) 무장 대원 : 이 사람은 '제임스 라이트 폴리' 입니다. 여러분의 조국인 미국 시민입니다.]

미국인 기자를 잔인하게 살해한 동영상에 나온 IS 대원입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게 바로 영국 정보기관인 MI6 건물입니다.

이들 정보기관이 참수 동영상이 공개된 지 닷새만에 문제의 대원이 누군지 신원을 확인했다고 합니다.

가장 유력한 용의자는 런던 서부 부촌에 살던 래퍼 압델-마제드 압델 바리.

이집트계 영국인인 그는 1년 전 시리아로 떠났고, 이달 초 참수한 인질의 머리를 들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의 아버지도 미군에 사살된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라덴의 심복이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처럼 IS에 가담하려고 이라크 등지로 떠나는 영국인 극단주의자가 한달 20명에 달한다는 게 정보기관들의 추산입니다.

[데이빗 캐머런/영국 총리 : 영국인들이 (이라크나 시리아로) 나가는 걸 막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한편 시리아내 알카에다 지부 격인 알누스라 전선에 납치됐던 또다른 미국 기자 피터 네오 커티스는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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