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200안타를 기록하며 MVP에 오른 넥센 서건창 선수, 지난 4월 무릎 부상을 당해 두 달간 결장하는 등 시련도 있었지만 지난 달부터 다시 제실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어제도 결승타로 팀의 5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영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건창의 방망이는 1회부터 날카롭게 돌아갔습니다. 1사 3루에서 우측 파울라인을 타고 나가는 2루타. 넥센은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4:5로 역전을 당한 6회엔 결승타를 기록했습니다. 1사 만루에서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8:5로 앞선 8회 무사 1루에선 승부에 쐐기를 박는 2루타까지 작렬합니다.
3루에서 오버런을 하며 아웃된 것이 옥에티.
수비에선 5회, LG 히메네스의 삼유간 깊은 타구를 처리한 넥센 유격수 장시윤의 그림 같은 수비가 빛났습니다.
결국 4위 넥센은 LG를 9:8로 꺾고, 5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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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삼성과 2위 NC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마산 경기에선 삼성 박석민의 홈런포가 빛났습니다.
0;0이던 1회 3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6회엔 2점 홈런까지 기록했습니다.
6회까지 13:0으로 앞선 삼성, 결국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강우콜드승을 거뒀습니다.
삼성과 NC의 격차는 3.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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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선 KIA가 김원섭의 3안타 활약에 힘입어 한화를 5;4로 누르고 6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6위 KIA는 5위 한화와의 승차를 없앴습니다.
잠실에선 두산이 SK를 6-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고, 울산에선 롯데가 kt를 5-1로 제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