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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주기·세지는 강도…북한, 6차 핵실험 할까

입력 2017-07-30 20:32

"풍계리 핵실험장서 시설 정돈 등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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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서 시설 정돈 등 준비 중

[앵커]

그렇다면 북한은 앞으로 어떻게 나올것인가, 이 부분이 주목할 부분인데요. 국제사회가 대북 제재를 추진하고 있지만 북한은 또다시 도발에 나설 것이다, 정보 당국의 예측입니다. 그동안 북한이 보여준 패턴을 보면 머지 않아 다시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28일 ICBM급 미사일 발사 직후 탄두 기술력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 수천℃의 고온조건에서도 전투부(탄두)의 구조적 안정성이 유지되고 핵탄두 폭발 조종장치가 정상 동작하였다는 것을 확증하였다.]

하지만 ICBM에 핵탄두를 탑재할 경우 중요한 건 무게와 폭발력입니다.

600㎏ 이하로 유지하면서도 위력은 100kt 수준으로 키워야 핵미사일이 완성되는 겁니다.

북한이 늘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에 탄두 경량화를 위한 핵 실험을 병행해온 게 이 때문입니다.

앞서 1차에서 5차까지 주기를 점점 줄여가며 실시해 온 북한의 핵실험은, 모두 미사일 시험발사 뒤 늦어도 3개월 내에는 이뤄졌습니다.

게다가 이런 과정을 통해 1차 실험 때 0.4kt였던 폭발력은, 많이 뛰긴 했지만 지난해 5차에서도 10kt를 기록했습니다.

북한으로선 핵무장을 마치기 위한 추가 핵실험 필요성을 느끼는 상황인 겁니다.

실제로 북한은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 시설을 정리정돈하는 등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의 6차 핵실험은 당장이라도 가능하다고 한·미 군사 당국도 판단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 북한 전문매체 38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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