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 안보리 긴급회의 요청…트럼프 "중국에 실망" 비판

입력 2017-07-30 15:0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미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결의안 채택이 지지부진한데, 이번에는 명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나서 북한 압박을 위한 대중국 제재 카드가 주목됩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두번째 발사와 관련해 유엔 미국 대표단이 안보리 긴급회의를 요청했습니다.

지난 4일 북한의 ICBM급 미사일 첫 발사에 대한 제재 논의가 이루어지던 과정에 소집을 요청한겁니다.

이르면 이번주 초 긴급회의가 소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외교당국자들은 회의를 통해 유엔 안보리 제재 명단에 김정은의 실명을 명시하자는 입장이라고 미 CBS방송은 전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막혀있던 북한 여행 금지조치와 원유 공급 차단 같은 강력한 실질적 제재조치가 포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것에 대해 트위터에서 즉각 중국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에 정말 실망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말뿐이다"며 역대 정부가 중국이 무역에서 수천억달러를 벌게 해줬다고 썼습니다.

미국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법안의 조속한 서명과 함께, 중국에 대한 세컨더리 보이콧 전면 가동을 시사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관련기사

"북 ICBM, 뉴욕까지 위협"…시간·장소·사거리 우려 북 미사일, 사거리 1만㎞ 추정…'대기권 재진입' 안갯속 "레드라인 임계치"…청와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 동시다발 대북 압박…정부, 사드 4기 '임시배치' 왜? 미국, 초강경 대북 압박 예고…"북한 무모하고 위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