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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계란에 이어 닭에서도 DDT 검출…불안감 확산

입력 2017-08-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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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3일)은 JTBC 뉴스 아침&이 밤사이 취재한 단독 보도로 시작됩니다. 맹독성 물질이어서 38년 전에 판매가 금지된 농약 DDT가 친환경 농장의 '달걀'에서 발견됐다는 소식, 이번주 시작하면서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해당 농가의 '닭'에서도 DDT성분이 검출됐다는 소식입니다. 검사를 한 8마리 모두에서 DDT가 나왔고, 이 가운데 2마리에서 검출된 DDT는 잔류허용 기준치를 넘어섰습니다. 살충제가 달걀 뿐만 아니라 닭고기에서도 나올 가능성이 확인된 것이어서 또 한 번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8월 23일 아침& 첫 소식, 윤두열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맹독성 때문에 38년 전 판매가 금지된 DDT 성분이 계란에서 나왔던 경북 영천의 양계농가입니다.

닭을 방사해 키우는 친환경 농가로 알려져 있고 농장주도 농약이나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았다며 억울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몽희/영천 농장주 : 깨끗하게 관리했고 약을 칠 이유도 없고 칠 필요성도 없고…]

그런데 경북동물위생시험소가 이 농장의 닭을 가져다가 검사를 해봤더니 닭의 지방층에서도 DDT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모두 8마리를 검사했는데 한 마리도 빠짐없이 DDT가 나온 겁니다.

이 중 2마리는 잔류허용기준치도 초과했습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DDT가 잔류된 흙을 쪼아먹으면서 체내에 축적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이 농장의 닭이 노계가 되면 중간상인을 통해 식당 등으로 팔려 나갔다는 점입니다.

DDT성분이 체내에 있는 닭이 유통됐고 소비자들이 이를 먹은 것이 확인되면서 계란에 이어 닭고기에 대한 불안감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현재 역학조사 중인 해당농장 땅에 대한 DDT 검출여부를 25일 쯤 발표하기로 했는데, 농장주는 결과와 상관 없이 농장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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