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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장서 '금지 농약 DDT' 검출…뒤늦게 알려져

입력 2017-08-2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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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살충제 계란 관련 소식입니다. 오늘(21일) 전해드릴 내용을 요약하자면 '은폐와 부실'로 정리될 것 같습니다.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 과정에서 38년 전에 판매가 이미 금지된 DDT가 검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농가 420곳에 대한 재조사 결과, 3군데가 부적합 명단에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리포트를 연달아 전해드릴텐데요, 먼저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영천의 한 양계농장입니다. 재래식 닭을 풀어놓고 키우면서 유정란을 생산합니다. 이 농장과 경북 경산의 농장 등 두 곳에서 생산된 계란에서 DDT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기준치보단 적게 나왔지만 두 곳 모두 친환경 농장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에서 나온 계란은 한살림생협을 통해 일반 계란의 두 배가 넘는 한 알에 750원을 받고 팔아왔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 농장에서는 닭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먹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닭이 흙을 먹고 자라면서 문제가 생겼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천농장은 원래 복숭아밭, 경산은 사과밭이었는데 과수농사를 할 때 친 농약이
땅에 흡수돼 없어지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몽희/영천 농장주 : 깨끗하게 관리했고 약을 칠 이유도 없고 칠 필요성도 없고…]

DDT는 사람 몸에 쌓일 경우 암을 유발하거나 생식 이상을 일으켜 1979년 국내 판매가 금지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해당 농장의 토양을 채취해 DDT가 나오는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파문으로 국민들께 불안과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공장형 사육과 밀집 감금사육 등 축산환경에 대한 근본적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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