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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대균 체포영장 청구 검토…유병언 소환은 언제?

입력 2014-05-1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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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에 대한 직접 소환 조사가 언제 이뤄질지가 가장 관심일 텐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조택수 기자! 오늘(12일) 유병언 전 회장의 장남이 결국 출석하지 않았는데 검찰 수사가 차질을 빚는 건 아닌가요?

[기자]

네, 검찰은 일단 절차에 따라 수사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검찰은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남인 대균 씨에게 오늘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대균 씨는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검찰은 이에 대해 이미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혀놓고 소환에 불응한 것에 대해 내심 불쾌해하는 반응입니다.

검찰은 현재 대균 씨에 대해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로 구인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균 씨가 관계회사인 세모에서 매달 1천만 원씩 월급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조사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검찰은 관계회사 대표들이 대부분 구속된 상태로 수사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거듭 밝히기도 했습니다.

[앵커]

결국 관심은 유 전 회장이 언제 소환되느냐인데, 언제쯤으로 예상할 수 있을까요?

[기자]

검찰은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유 전 회장 소환이 사실상 수사의 정점이어서 수사 보안상으로도 속시원히 말을 하지 않고 있는건데요.

유 전 회장을 둘러싸고 있는 측근들이 모두 구속된 상태이고,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기 때문에 유 전 회장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유 전 회장 일가 중에선 소환에 응한 사람이 친형 한명 뿐입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유 전 회장 소환을 앞두고 더 구체적인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특별수사팀 관계자가 안성 금수원을 찾아가 유 전 회장과 면담을 시도했지만 불발되기도 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늦어도 다음 주에는 유 전 회장 소환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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