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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중재 역할' 당부…남북 정상, 이 달 중 만날까

입력 2019-03-02 20:30 수정 2019-03-02 23:28

청와대 관계자 "한·미 정상회담 전에 북한과 소통해야"
정상회담 비공개 가능성 높아…판문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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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 "한·미 정상회담 전에 북한과 소통해야"
정상회담 비공개 가능성 높아…판문점 유력

[앵커]

북·미 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적극적인 중재"를 당부하면서 한국의 역할도 중요해졌습니다. 그래서 한·미 정상도 빨리 직접 만나야겠지만 그 전에 남북 정상회담이 우선 열려야 한다는 것이 청와대의 판단입니다. 빠르면 3월 말쯤 남북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남북 정상이 직접 소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회담 보다 먼저 북한과 소통을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북·미 간 중재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부터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입니다.

앞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문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과 대화에 그 결과를 알려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에 따르면 2차 남북 정상회담처럼 비공개로 만나고 만난 사실을 사후 공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장소도 서울이 아닌 접경지역, 판문점이 유력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계획대로 추진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냉각기는 필요하다는 것이 청와대 판단입니다.

김 위원장과의 만남은 빠르면 3월말쯤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정상회담 대신, 문 대통령의 특사가 김 위원장을 만나고 올 수도 있습니다.

그 이후 빠르면 4월 중 한·미정상회담 날짜도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정상을 잇달아 만나 두 정상의 입장 차이를 좁히고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중재자로 나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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