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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덮친 미세먼지…3일도 수도권 등 '비상저감조치'

입력 2019-03-02 21:00 수정 2019-03-0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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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의 첫 주말인 오늘(2일) 포근한 봄 날씨를 보였지만, 온종일 미세먼지 때문에 파란 하늘을 보기가 어려웠죠. 정부는 이틀째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했습니다. 한동안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데다가 곧 황사도 닥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맑은 공기 마시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뿌연 먼지 때문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건물도 또렷하게 보이지 않습니다.

마스크는 주말 나들이의 필수품이 됐습니다.

[김명희/서울 도봉동 : 미세먼지가 심해서 숨도 잘 못 쉬겠어요. '아, 내가 왜 나왔나…' 이런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들은 나오지 마세요.]

전국 대부분 지역의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이틀째 '나쁨'이나 '매우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도 이틀 연속 시행됐습니다.

주말이어서 공공기관 차량 2부제는 실시되지 않았지만, 공장이나 발전소 등의 가동 시간을 줄이고, 살수차를 운영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진 것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인천, 충남 등지는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집니다.

중국 사막 지역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이달부터 황사도 본격적으로 심해질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공기질은 계속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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