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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인용하라' 최종 변론 D-2, 전국 곳곳 뜨거운 촛불

입력 2017-02-25 20:38

소녀상 이전 '굴욕 외교' 비판 쏟아져

광주·대구선 '레드카드'로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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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이전 '굴욕 외교' 비판 쏟아져

광주·대구선 '레드카드'로 경고 메시지

[앵커]

서울 뿐 아니라 지역의 촛불 열기도 뜨겁습니다. 이번에는 부산을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승주 기자, 부산도 서울처럼 본집회가 끝나고 행진이 진행중인 거죠?

[기자]

네, 저는 부산 지하철 양정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6시부터 부산 서면 중앙로에서 열린 본 집회는 40분 전쯤 모두 끝났고요.

곧바로 3.2km 가량 떨어진 부산시청을 향해 가두행진이 시작됐는데 지금은 2/3 지점인 이곳 양정역 앞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조속한 탄핵 인용과 특검연장을 소리높여 요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2만 5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가했는데요.

행진 대열에 합류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고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외교부가 부산 일본 영사관 앞 평화의 소녀상을 이전하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늘 촛불 집회에서도 이 문제가 나왔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의 소녀상 이전 요구는 한마디로 '굴욕 외교'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오후 5시부터 소녀상 앞에서는 일본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공연이 진행되기도 했는데요.

오는 3·1절에는 소녀상이 있는 일본영사관 근처에서 1000개의 의자에 시민들이 맨발로 앉아 인간 소녀상이 되는 침묵 시위도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오늘 집회는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데 광주에서도 지금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죠?

[기자]

네, 광주 금남로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3만 명이 모였습니다.

집회 후 광주역 앞에 있는 자유한국당사까지 행진해 레드카드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서도 3000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대통령에게 경고 메세지 보내는 레드카드 퍼포먼스가 진행됐습니다.

이밖에 대전 둔산동과 제주시청 앞 등 전국 곳곳에서 현재 촛불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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