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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 오면 돈 된다"…동계훈련 유치전 나선 남녘

입력 2015-12-2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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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겨울에는 학교 운동부부터 프로구단까지 전지훈련을 떠나는데요. 겨울에도 따뜻한 제주와 경남 전남의 지자체들이 이들 동계 훈련팀 유치에 앞 다퉈 나서고 있습니다. 경기장 무료 이용은 기본이고 현금 지원까지 내걸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올해도 동계훈련지로 경남 창녕을 찾았습니다.

대규모 온천 관광단지가 있는 데다 창녕군이 경기장 무료 사용에 숙박 할인까지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손종석 감독/대전스포츠 토토 여자축구단 : 온천수에 목욕하면 피로회복이 빠릅니다. 그럼 내일 훈련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이 되지요.]

함안군은 아예 팀당 최대 1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한려수도 통영은 케이블카 할인에 관광지 무료 입장을 내걸었습니다.

[배형렬 감독/마산중학교 야구부 : 연습을 마치고 주말에는 학생들이 편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시설들도 많고요.]

지난해 경남에서만 4개월 동계훈련 기간에 4만 6천여 명이 찾아 320억 원을, 전남 광양시는 7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거뒀습니다.

제주도는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훈련팀으로 인한 파급효과가 600억 원이 넘는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성낙인 과장/경남 창녕군 문화체육과 : 선수들이 머무는 동안에 숙박이나 식사 각종 부대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광양시는 올해 동계훈련 홍보책자에 단체장 서한문까지 담아 전국에 배포했고, 제주시와 남해군 등은 민·관합동 TF팀을 구성하는 등 치열한 동계훈련 유치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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