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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주경기장, '계란후라이' 디자인으로…논란 재발

입력 2015-12-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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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0년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쿄가 주경기장 건설 계획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2조원이 넘는 건설비용 탓에 디자인을 새로 바꿨는데, 이번엔 계란 프라이 같다는 혹평이 나왔습니다.

송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스포츠진흥센터가 공개한 2020년 도쿄 올림픽 주경기장의 2가지 시안입니다.

예상 공사비는 1조4천억원으로 원래 계획보다 1조원 이상 아낄 수 있습니다.

당초 도쿄 주경기장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설계한 영국의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디자인했습니다.

하지만 총 공사비가 2조6천억원이나 되고 디자인도 어색하다는 논란이 일자 지난 7월 아베 총리가 백지화를 선언했습니다.

새 디자인도 56년 만에 두 번째 올림픽을 여는 도쿄의 주경기장으론 촌스러워 보인단 지적이 나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하나는 '지붕이 마치 덜 익은 계란프라이 같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디자인은 '층층이 쌓인 접시에 상추가 튀어나온 듯하다'고 비판했습니다.

2020년 올림픽까지 남은 기간은 앞으로 5년. 올림픽 주경기장을 둘러싼 진통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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