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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최고지도부 곧 결심" 발언에…미 CIA·국무부 '긴급회의'

입력 2019-03-27 20:54 수정 2019-03-2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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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쳤고, 북한 최고지도부가 곧 결심할 것이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작심한 듯 발언을 했었지요. 이를 두고 미국 CIA와 국무부 관료들이 모여 비공개회의를 연 것으로 저희 JTBC 취재 결과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에 북한의 움직임은 트럼프의 정치적 입지와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는 눈에 띄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김소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워싱턴에서 미 중앙정보국 CIA와 국무부의 한반도 담당자들이 모여 비공개회의를 열었다고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지난 15일 최선희 부상의 평양 기자회견 발언을 분석하는 자리였다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북 라인이 북한의 속뜻을 알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이른바 '한반도 서클'로 불리는 이 모임은 미 국무부와 국방부, CIA 등의 한반도 담당자가 모이는 비공개회의로 알려졌습니다.

유엔 북한대표부가 있는 뉴욕 채널이나 정보라인을 통해 북·미가 물밑접촉에 나섰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조성렬/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물밑에서 타진하고 북한의 진의를 파악하고 이런 단계가 우선이기 때문에 CIA나 (북한의) 통일전선부나 이런 접촉들이 우선되면서…]

특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뮬러 특검의 무혐의 보고서가 나오며 북한이 다시 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올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북한이 우려하던 미국 국내 변수가 정리되면서 연락사무소에 복귀하는 등 대화의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입니다.

(영상디자인 : 곽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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