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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의원 18명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 부적절"

입력 2014-06-28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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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이 '고노담화'를 부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데 대해 미국 하원 의원들이 나섰습니다.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보고서에 대해 유감이다고 밝혔는데요. 상당히 이례적입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연방 하원의원 18명이 초당적으로 의견을 모아 일본 정부에 보낸 항의 서한입니다.

의원들은 일본이 고노 담화 검증 보고서를 낸 건 유감스럽고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일본군이 위안부를 강제 동원한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고 밝힌 부분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의원들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 해결에 더 책임 있고 분명한 태도를 취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의원들이 미국 정부가 아닌 일본 측에 문서 형식으로 위안부 문제 해결을 직접 촉구한 건 처음입니다.

항의 서한은 사사에 겐이치 주미 일본 대사를 통해 아베 일본 총리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도 조태용 외교부 차관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일본의 고노담화 검증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에드 로이스/미국 하원 외교위원장 : 실제 일어난 일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다음 세대에 폐를 끼치는 일이기도 합니다.]

미국 국무부도 고노담화를 계승할 것을 일본에 촉구한 가운데, 일본에 대한 미국 내 비난 여론은 갈수록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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