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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위안부 백서' 발간하기로…일본 도발에 맞대응

입력 2014-06-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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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입증하는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고노담화 훼손 시도에 맞불을 놓기로 한 것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일본이 고노담화 검증 결과 발표한 것에 대해 벳쇼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

고노담화가 1993년 일본 측이 먼저 우리 정부에 초안을 전달하고 의견을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를 정부간 조율로 왜곡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조태용/외교부 1차관 : 아베 정부가 고노 담화를 흠집내려하면 할수록 오히려 아베 정부의 신뢰성과 국제적 평판만 상처입게 될 것이라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특히 위안부 피해자의 증언을 기초해 담화를 내겠다는 당시 일본 측의 말과 달리, 마치 증언을 들었던 것이 형식적인 것처럼 기술한 점이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관련 정부는 국제 사회에 위안부 문제를 적극 제기하는 등 다각적인 압박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먼저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입증하는 사실을 집대성한 백서를 발간하기로 했습니다.

또 위안부와 관련 한국-중국 간 공동 연구도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이달 중 3차 회의를 열 예정이던 한일 정부 간의 위안부 문제 국장급 협의도 연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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