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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본 '고노담화 왜곡 검증' 국내외 대응 시작

입력 2014-06-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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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일본의 고노담화 왜곡 검증에 대한 국내외 대응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은 워싱턴을 무대로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곽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과 미국은 현지시간 24일 워싱턴에서 차관급 전략대화를 열었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윌리엄 번스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만나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결과 발표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우려를 전달하고 미국 측과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조태용/외교부 제1차관 : 오늘 대화에서도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검증결과를 포함해 일본 과거사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번즈 부장관은 기존 국무부의 입장표명대로 무라야마 담화와 고노담화를 계승하는 것이 이웃국가들과의 관계개선에 중요한 장이라는 원칙적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달 초로 잡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기간에도 일본의 과거사 문제가 논의될 전망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고노담화 검증결과 발표 후 미국 워싱턴을 무대로 대대적인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주미 일본대사관은 일본 측의 입장을 정당화하는 영문 설명자료를 작성해, 워싱턴 싱크탱크 소속 학자와 전문가들에게 이메일을 전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홍보전은 위안부 문제에 대한 미국의 비판적 시각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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