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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과거 고쳐 쓰려 해선 안 돼"…뉴욕타임스 일침

입력 2014-06-24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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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깎아내리려는 일본 아베 정권에 미국의 뉴욕타임스가 일침을 가했습니다. 과거를 고쳐 쓰려 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가 23일자에 '일본의 역사 눈 가리기'란 제목의 사설을
실었습니다.

이 사설은 "일본이 경제 규모 세계 3위의 민주국가로서 과거를 고쳐 쓰려 해선 안 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최근 아베 정부가 발표한 고노담화 검증 보고서에 대해 일침을 놓은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쟁 범죄 피해자를 부당하게 대했을뿐 아니라 편협한 민족주의 정치 집단에 영합해 일본에 해를 끼쳤다"고 비난했습니다.

고노담화가 한일 간 정치적 타협의 산물이란 일본 측 주장에 대해서도 국가 간 관계에서, 특히 민감한 사안에 협의는 필수며 이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건 잘못"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도 일본을 재차 비판했습니다.

[화춘잉/중국 외교부 대변인 : 일본의 '조사'란 것은 침략 죄행의 진실을 미화하고
부인하려는 의도를 드러낸 겁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은 윌리엄 번즈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 일본의 고노담화 훼손 문제를 상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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