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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 덩어리' 일본 고노담화 검증…일부 "폐기하라"

입력 2014-06-2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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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검증한 결과를 내놨는데요. 검증은 왜곡 덩어리였습니다. 검증보고서의 악의적 내용들을 영문판 인터넷에 올리고 있고요, 우익들은 담화의 수정, 폐기까지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서승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20일 공표된 고노담화 검증 보고서의 영문판을 외무성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

위안부를 강제 연행했다는 증거가 없지만 한국 측의 요구로 고노담화를 발표했다는 점, 그런데도 한국이 일본을 계속 비난하는 건 부당하다는 걸 세계에 널리 알리겠단 심산입니다.

하지만 담화의 당사자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은 위안부 동원에 강제성이 있었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아베 총리의 최측근이 고노 전 장관을 국회에 출석시켜야 한다며 압박했습니다.

[하기우다 고이치/자민당 총재 특보 : 고노 전 장관이 발언을 하고 싶다면 국회에 와서 질문에 응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지일 겁니다.]

일본 우익 정치인과 산케이 신문 등 우익 성향 언론들은 검증만으론 부족하다며 고노담화의 수정 또는 폐기를 앞다퉈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는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를 외교부로 불러 일본의 고노 담화 흠집내기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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