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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생존 화물차 기사 "학생들 더 구했어야 했는데…"

입력 2014-07-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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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3일) 광주에선 세월호 선원에 대한 5차 공판이 열렸죠?

네, 이준석 선장 등 세월호 선원 15명에 대한 공판이 있었는데요.

이 자리엔 세월호 참사 당시 끝까지 승객을 구조한 화물차 기사 김동수 씨가 생존자 증인으로 법정에 섰습니다.

김 씨는 증인선서를 하기 전, 갑자기 방청석을 향해 돌아서서 "마지막까지 남아서 학생들을 구했어야 하는데 죽을 죄를 졌습니다"라며 유족들에게 고개를 숙였는데요.

"또래의 딸이 생각나 아무 생각없이 구조했다"며 "버스를 타면 승객들에게 창문으로 뛰어내리라고 소리를 치고, 학생들 생각에 따뜻한 물로 샤워도 못한다"고 호소했습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딸 생각에 아무 생각없이 구조한 분도 계신데 선장에게 묻고 싶다. 당신은 자식이 없냐고.' '선장은 억울하다하고 의인은 미안하다 하네.' 이처럼 세월호 선원들에 대한 원망 섞인 반응도 있었고요.

'고통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영웅입니다.' 하루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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