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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대표팀 귀국…홍명보 "국민 성원 보답 못해 죄송"

입력 2014-06-3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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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0일) 새벽 우리나라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했는데요.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제윤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인천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출발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늘 새벽 4시 45분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다소 지친 모습의 대표팀을 공항에 마중 나온 축구팬들이 반갑게 맞이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의 부진한 성적에 화가 난 한 남성이 대표팀을 향해 욕설을 퍼부으며 사탕 모양의 엿을 던지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당초 사상 첫 '원정 8강'을 목표로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지만 1무 2패의 성적으로 H조 최하위에 머물러 16강 진출에 고배를 마셨습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무승 탈락'을 기록한 건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처음입니다.

대표팀 수장인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기간 국민들이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감독인 자신에게 잘못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오늘 홍 감독이 자진 사퇴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장시간 비행기를 타서 정신이 없다며 별다른 거취 표명은 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대표팀은 공항에서 진행된 해단식과 기자회견을 끝으로 브라질 월드컵의 모든 공식일정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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