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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에 무역 펀치"…미 언론, 양국 입장차 주목

입력 2017-07-01 21:26 수정 2017-07-0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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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미국 언론들은 어떤 평가를 내놓고 있을까요. 북핵 대응보다는 통상 문제를 놓고 두 나라 간 갈등 소지를 미국 언론들은 부각하고 있습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북핵 대응에서는 이견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무역 문제에서 트럼프가 예상을 뛰어넘는 강공에 나서면서 어색한 장면이 연출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 김현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30일) 만찬 직후 트위터에 "매우 훌륭한 만남이었다"는 글을 남겼던 트럼프 미 대통령.

워싱턴포스트는 "그로부터 수시간 후 불과 1m 옆의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국의 무역관행을 맹비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한국에 대한 펀치를 자제하지 않았다"는 표현도 썼습니다.

보수파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월스트리트저널은 대북 정책에서 "한치도 빛 샐 틈 없는 공조체제를 구축했다"며 다만 경제 이슈에서는 양국 정상의 입장차가 드러났다고 평가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이 돋보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문 대통령께서 미국의 근로자,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공정하게 한국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편 일부 미 언론들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악수를 하지 않았고 회견에서도 표정이 편하지 않았던 점에 주목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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