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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분담금' 꺼낸 트럼프…사드 이어 새로운 난제

입력 2017-07-01 20:32 수정 2017-07-0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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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도 거론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대한 확답도 받고 이를 방위비 분담금 인상으로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겁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주한 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낼 것을 사실상 요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주한미군 주둔의 비용이 공정한 부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주둔 비용 분담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있고,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 정부가 낸 분담금은 9441억원입니다.

2019년부터 5년간 적용될 분담금 협상은 내년부터 시작됩니다.

사드 배치와 연계해 큰 폭의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요구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지난 4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사드 비용 10억 달러를 한국이 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나 정상회담 이후 미 상원의 존 매케인 군사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100억 달러 가량을 들여 평택 미군 기지를 조성하고 있다"며 이미 큰 비용을 부담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본격적인 협상에 앞서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지속해서 요구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분담금 인상 요구를 무기 수출 등의 보다 큰 규모의 비지니스를 위한 지렛대로 활용할 것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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