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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설계자, 27세 벨기에 청년…2013년 IS 합류

입력 2015-11-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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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테러 공격을 실질적으로 설계한 인물로, 27살의 벨기에인이 지목됐는데요. IS에 합류했다가 올해 초 벨기에로 돌아와서 다른 테러를 준비하다가 경찰에 발각돼 도주한 상태입니다. 이번 테러 외에도 여러건의 대규모 테러를 기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IS 영문 홍보잡지 '다비크'에 실린 압델 하미드 아바우드의 인터뷰입니다.

그는 "무슬림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는 십자군들을 공포에 몰아넣으려고 유럽에 갔다"고 밝혔습니다.

2013년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했던 그는 올 1월 벨기에로 돌아와 대규모 테러를 준비하다 경찰에 발각돼 시리아로 도주한 상태였습니다.

아바우드는 시리아에서 유럽 내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여러 건의 테러를 지휘했습니다.

지난 5월 벨기에 브뤼셀의 유태인 박물관 테러, 지난 8월 미수에 그친 파리행 고속 열차 총격 테러, 그리고 파리 연쇄테러까지 모두 그가 기획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벨기에의 모로코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브뤼셀의 명문 고교에 진학했지만 퇴학당했습니다.

2010년 절도 혐의로 체포돼 수감된 뒤 급진 성향에 물들었는데, 이번 파리 테러의 핵심 용의자로 수배된 압데슬람과 수감생활을 함께했습니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 8월 그가 시리아 동부 데이르 알조르의 IS 군 사령관에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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