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단독] 유병언 측근 1명 앞으로 아파트만 '140여 채'

입력 2014-07-01 21:57 수정 2014-07-01 21:5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유병언 전 회장의 차명 재산과 관련해 200채가 넘는 아파트를 측근 4명의 명의로 관리해왔다는 게 검찰의 수사 내용인데요, JTBC가 입수한 2차 추징보전 목록을 보니, 측근 1명 앞으로 무려 140여채의 아파트가 등록돼있기도 했습니다.

김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안성 금수원 근처의 한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전체 1,700여세대 중 224채가 유병언 전 회장의 측근 4명 소유로 돼있습니다.

시가로 약 200억 원에 달합니다.

이봉우 하나둘셋 영농조합법인 대표 앞으로는 무려 140여채의 아파트가 등록돼있습니다.

아파트 한 동의 1/4 정도를 측근 1명이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유씨가 측근의 이름으로 차명 재산을 관리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 : 많이 산다는 얘기는 들었어요. 만나보지는 못했어.]

JTBC가 확보한 검찰의 2차 추징보전 목록을 보면, 이 아파트를 포함한 유씨의 차명 부동산은 21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씨의 숨겨진 재산이 속속 드러나면서 검찰은 오늘(1일), 유씨 일가의 재산 210억여 원에 대해 3차 추징보전명령을 청구했습니다.

관련기사

검찰, 구원파 비상대책위원장 김모 씨 구속영장 청구 유병언, 20일 이상 순천 체류…추적팀 번번이 '허탕' '유병언 장남' 유대균, 전국에 200억대 부동산 보유 유병언 일가 재산 2천억…채무 얽혀 '구상권' 첩첩산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