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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다가오는 황금연휴 걱정…"국경 넘듯 방역 협조를"

입력 2020-04-24 20:23 수정 2020-04-24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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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원래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당장 황금연휴가 다가오면서 다시 관광객이 몰려들 걸로 예상되는 제주는 그래서 걱정이라고 합니다. 제주 연결해 보죠. 제주공항에 최충일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최 기자, 실제 관광객이 좀 많습니까.

[기자]

네, 제주공항 입국장입니다.

꽤 많은 관광객들이 공항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이 이번 주말을 제주에서 보내려는 관광객들입니다.

오늘(24일)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만8000여 명으로 지난주 같은 날보다 2000여 명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줄면서, 서서히 관광객들이 돌아오고 있는 겁니다.

해외여행이 여의치 않아 제주로 더 몰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금은 더 그렇겠죠. 다음 주 목요일 부처님오신날부터 황금연휴 시작이잖아요. 제주에서 오지 말아 달라고 해도 가려는 사람들은 많아 보이던데요?

[기자]

네, 물론 평년보다는 많지 않지만 그래도 이번 황금연휴에는 사람들이 꽤 몰릴 전망입니다.

황금연휴가 시작되는 다음 주 중순부터 어린이날까지 일주일간 18만여 명의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일 평균으로 2만5000여 명 이상이 올 것으로 제주관광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평년의 60% 정도인데요,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은 걸 감안하면 적지 않는 수치입니다.

[앵커]

그럼 방역은 어떻게 합니까? 평소보다 좀 더 신경 써서 해야 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이 때문에 우선 제주로 오는 이들은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모두 발열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나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공항은 물론 숙박업소와 관광지를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유명 관광지에서 수시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하기로 했습니다.

도가 운영하는 박물관이나 미술관 등 시설물은 휴관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앵커]

아무리 방역에 신경 써도, 한 번에 사람이 많이 몰리면 아무래도 걱정이죠. 그래서 도지사까지 나서서 자제해달라고 호소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네, 원희룡 제주 지사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발열이나 기침 등 조금이라도 증상이 의심되면 제주에 오지 말아달라" 호소했습니다

"모든 분은 국경을 넘는다는 생각으로, 불편하더라도 강화된 방역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코로나19 발열이나 기침 등 관련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달라며 이를 숨기면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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