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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예약 급증' 느슨해진 거리두기…"2차 유행" 경고

입력 2020-04-23 20:38 수정 2020-04-23 21:00

정부 "쌀쌀해지는 가을·겨울, 2차 유행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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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쌀쌀해지는 가을·겨울, 2차 유행 위기"


[앵커]

지금부터는 코로나 소식 보겠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엿새째 열 명 안팎이지만 마음 놓긴 이릅니다. 다 나았다고 했는데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환자가 계속 나오고 무증상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는 조금 느슨해지는 분위기지요. 정부는 기온이 내려가는 가을과 겨울에 2차 유행이 올 수 있단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침체됐던 리조트와 호텔에 예약이 이어집니다.

[리조트 관계자 : 전체 87% 정도 예약됐고요.]

어린이 날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맞이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연휴 동안 제주도를 18만 명이 찾을 거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제주도청 관계자 : 다음 주에 어떻게 (방역을) 더 강화할 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람을 더 보강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서…]

3차에 걸쳐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다소 느슨해진 모습입니다.

방역당국은 2차 유행을 언급하며 우려 섞인 경고를 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전파력이 높고, 증상이 없는 사람으로부터도 감염되는 코로나19의 특성상 언제든 대규모 확산이 (가능합니다.)]

특히 기온이 낮아져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좋은 조건인 가을과 겨울이 위기라고 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감기와 비슷한 바이러스인 만큼 감기가 유행하는 (가을·겨울에) 맞추어서 코로나19도 유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역당국은 2차 유행에 대비해 체외산소공급장치(ECMO), 음압병상 같은 의료자원 확보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은 최근 확진자 감소세에 따라 일반병원으로 되돌리지만 긴급한 상황 땐 열흘 안에 전담병원으로 재가동할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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