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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박빙 강원지사 후보 대결…'빅3' 지역서 유세 주력

입력 2014-06-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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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로 가보겠습니다. 강원지사 선거는 강원랜드 사장 출신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와 재선에 도전하는 최문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여기도 초박빙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최종혁 기자, 오늘(3일) 후보들의 유세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흥집 새누리당 후보는 강원도 내 '빅3'로 꼽히는 춘천과 강릉, 그리고 원주를 차례로 방문해 마지막 유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춘천을 찾아 출근길 인사를 펼친 뒤 유세차를 이용해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어 고향인 강릉으로 이동해 지지층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이번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할 원주로 넘어와 퇴근길 인사를 비롯해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칠 계획입니다.

한편 최문순 후보는 강원도 '빅3' 지역을 비롯해 영동지역을 찾아 릴레이 유세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춘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인제와 속초, 양양 등 영동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막바지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도 강원도에 머물며 최문순 후보 지원유세에 동참했습니다.

[앵커]

강원 유권자들의 민심이 어느 후보로 향할지도 예측 불허의 상황이라고 들었는데요.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흥집 후보와 최문순 후보의 대결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선거 초반만 해도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최문순 후보의 우세가 예상됐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큰 포인트 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하지만 최흥집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된 뒤부터는 판세가 달라졌습니다.

지난달 말 여론조사 공표 금지기간 전 일제히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을 펼치며 강원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또 하나의 접전 지역으로 떠올랐습니다.

강원도 내 보수층이 상당 부분 결집한 데다, 강원 지역 국회의원 9명 모두 새누리당인 만큼 탄탄한 조직력이 동원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초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지만, 그동안의 여론조사에서 최문순 후보가 선두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만큼 최문순 후보는 이를 끝까지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릉 출신의 최흥집 후보와 춘천 출신의 최문순 후보가 각각 영동과 영서의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외지인의 비율이 높고 도내 최대 유권자들이 있는 원주 표심의 향방이 이번 선거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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