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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틀린 세월호, 육상 거치 완료…선체 수색 사전 작업

입력 2017-04-10 15:33 수정 2017-04-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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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가 인양 작업이 시작된 지 18일만에 완전히 뭍으로 올라왔습니다. 먼저 목포신항에 나가있는 이상엽 기자와 함께 현재 진행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 기자! 지금 보면 세월호를 실었던 운반선은 떠나갔다고 하는데 육상 거치 작업은 완료된 겁니까?

[기자]

네, 지금은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마린호는 임무를 마치고 오후 1시쯤 이곳을 떠났습니다.

어제 오후 5시 30분쯤 세월호 선체가 이곳 부두 위로 올려졌고, 원래 오늘 중으로 선체 방향을 가로로 돌려서 받침대 위에 올려놓을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긴급회의 결과, 세월호 선체에 일부 변형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재 위치에서 일단 그대로 거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앵커]

어떤 부분이 훼손된 겁니까?

[기자]

해수부는 오전 브리핑에서 선체 변형된 곳을 정확하게 설명하긴 어렵지만, 선체 중간에서 선미 쪽으로 일부 꼬이는 현상과 선수와 선미가 휘어지는 현상이 복합적으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선체에 일부 변형이 시작된 시점에 대해선 침몰 당시인지, 세월호가 이곳으로 옮겨지면서인지 등은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세월호를 뭍으로 올린 목적은 미수습자 수색과 선체 수색을 위한 건데 그건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본격적인 선체 수색을 시작하기 전에 사전 준비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해수부는 세척과 방역, 그리고 안전도 검사를 준비하고 유해가스 측정을 위한 산소 위해도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작업은 약 일주일간 소요될 예정입니다.

또 침몰 해역 수중수색도 어제부터 진행됐지만 강한 조류와 바람 때문에 기상 등을 고려해 다시 수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쯤 해수부와 선체조사위원회는 구체적인 선체 조사 방법을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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