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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바닥재 뜯겨 나간 객실부…처참한 세월호 내부

입력 2017-04-1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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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취재팀이 추가로 입수한 세월호 내부 사진을 보면 작업자들이 당장 들어가기에는 매우 위험하고, 원활한 작업도 수행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객실 바닥재는 뜯겨져서 매달려 있고 천장재는 떨어져 나가 앙상한 철골만 드러나 있었습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4층 선수 중에서도 가장 앞부분, 80명이 머무를 수 있는 단체 객실부입니다.

단원고 남학생들이 누웠던 곳의 바닥재는 뜯겨져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천장재도 떨어져 나가 앙상한 철골 구조가 그대로 드러났고, 환풍구도 흔적만 남았습니다.

부식 정도가 심해 작업자들이 발을 딛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침몰 전 모습과 비교하면, 3년 동안 얼마나 훼손됐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유일하게 남은 건 뱃머리 쪽과 우현 쪽에 난 창문, 그리고 객실 중앙을 관통하는 철제 기둥 뿐입니다.

작업자들이 선체 안으로 진입한 직후 찍은 사진에선 철골과 파이프 등 내장재들이 떨어져 좌현에 쌓여있습니다.

[김대연/코리아 쌀베지 차장 : 더 이상 갈 수 없음을 안전상 느꼈고, 차후에는 진입 방법을 정리를 하면서 구체적인 방법을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곧 시작될 미수습자 수색 작업에서 장애물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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