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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수중' 바지선, 사고해역 도착…이르면 저녁부터 수색

입력 2014-07-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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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여야 원내지도부와 만났습니다.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논란과 민생법안 처리, 국회 정상화 등 주요 이슈에 대해 의견을 나눴는데요. 이 자리에서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김명수, 정성근 두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여당 내에서도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회의론이 짙어지는 가운데 청와대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부동산 양도세 탈루 의혹에 대해 완강히 거부하다 뒤늦게 인정했는데, 정 후보자의 위증으로 청문회가 파행을 겼었습니다.

오늘(11일)은 세월호 참사 87일째입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이제 사고해역에선 수색작업 재개를 위한 준비가 한창입니다. 진도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상욱 기자! (네,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수색작업은 언제쯤 재개될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수중수색작업은 일단 이르면 오늘 저녁이나 내일 오전부터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을 피해 피항했던 88수중의 바지선은 사고해역에 접근하고 있고, 앞으로 수색작업에서 빠지게 되는 언딘의 바지선을 대체할 바지선은 오늘 저녁 중 현장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바지선이 도착한 이후, 바지선을 현장에 고정시키는 작업을 실시하고 장비들을 점검하는 절차가 남았습니다.

[앵커]

언딘이 수색작업에서 빠지게 된다고 했는데, 자세한 내용 알려주시죠.

[기자]

네, 범대본은 어제 실종자 수색 개선대책을 발표했는데요, JTBC가 보도했던 대로 수색에서 언딘을 배제한다는 것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표면 공기 공급방식을 사용하던 언딘이 앞으로 수색작업에서 빠지게 되고, 나이트록스 방식을 사용하는 88수중이 그 자리를 메우게 된건데, 언딘은 어제 해단식을 갖고 80일가량의 수색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앵커]

향후 수색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먼저 합동구조팀이 새롭게 구성되면서 수색구역에도도 변화가 생깁니다.

오랜시간 같은 구역을 반복해 수색하면서 특이사항에 무뎌졌을 것을 우려해 내려진 조치인데, 일단 수색을 마치지 못한 선미구역을 제외하고 수색구역의 교대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한, 재호흡기의 검증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재호흡기는 수중작업 가능 시간은 길지만, 현장 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입이 늦춰졌었는데, 오늘 미국의 재호흡기 전문팀이 실제 사고현장에서 시험잠수에 나서면서 활용 가능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오는 16일엔 한국의 재호흡기 전문팀이 마찬가지로 시험잠수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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