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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사위 마약사건 논란…'투약 횟수' 혐의 줄였나

입력 2015-10-01 20:42 수정 2015-10-01 22:03

마약 투약 혐의 기소…주사기 5회 사용
"자택에서 주사기 17개 더 확보"
"투약 횟수에 미포함"…수사 축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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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 기소…주사기 5회 사용
"자택에서 주사기 17개 더 확보"
"투약 횟수에 미포함"…수사 축소 논란

[앵커]

아시는 것처럼 김무성 대표는 사위의 마약 문제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1일) 서울고검과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렸는데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사위 이모 씨의 마약 사건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감자였습니다. 새로운 의혹들이 추가로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공다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사위인 이모 씨는 2년 동안 15번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5번은 주사기를 사용했습니다.

주로 클럽이나 승용차 등에서입니다.

이와 별도로 이씨의 자택에서 검찰이 주사기 17개를 추가로 확보했고, 이 중 9개에서 이씨의 DNA가 나왔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임내현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감정 결과 이모 씨의 DNA가 검출된 주사기가 9개라고 돼있는데 그것도 답을 못합니까?]

이씨가 마약을 투약한 게 더 있다는 추정이 가능한 겁니다.

하지만 검찰은 이씨를 기소할 때 이런 혐의를 하나도 투약 횟수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수사 축소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입니다.

[임내현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주사기에 관한 것은 완전히 은폐한 수사고, 백번을 양보해도 대부분을 축소한 수사다.]

특히 17개 주사기 중 3개에서 이씨 외에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DNA가 발견됐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서영교 의원/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17개 주사기가 또 나왔어요. 3개는 어떤 여성과 같이 혼합 DNA가 나왔다면서요?]

검찰은 주사기 개수는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수사를 축소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씨의 공범인 대형병원 이사장의 아들 노모 씨에 대한 봐주기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노씨가 마약 투약 사실을 감추기 위해 모발을 탈색하며 증거인멸을 시도했지만 검찰이 정식재판을 청구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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