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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축 마저 '흔들흔들'…남은 건 '박근혜의 선택' 뿐

입력 2012-10-08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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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3대 축이 모두 흔들리고 있습니다.

애초 박 후보는 경제민주화를 담당하는 국민행복추진위원회와 정치제도를 개혁하는 정치쇄신특위와 더불어 국민대통합위원회를 3대축으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종인, 안대희 위원장이 동시에 불만을 토로하면서 이 전략은 암초에 부딪혔습니다.

대검 중수부장 시절 한광옥 전 민주당 대표를 구속시킨 당사자인 안대희 위원장은 한 전 대표가 비리 전력이 있다며 정치쇄신에 역행한다는 입장입니다.

한 전 대표가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게되면 자신은 사퇴하겠다고 배수진을 쳤습니다.

하지만 한 전 대표는문제가 된 사건은 재심신청을 해놓은 만큼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경제민주화가 지지부진하다며 지난 주말부터 당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경제민주화의 각론을 놓고 사사건건 부닥쳐온 이한구 원내대표가 있는 한 일을 할 수 없다며 둘중에 한 사람을 선택하라며 박 후보를 압박했습니다.

이한구 대표는 "사퇴할 생각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남은 건 박 후보의 선택입니다.

박 후보는 가급적 빨리 두 사람을 만나 설득한다는 계획이지만 당직 사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맞서고 있어 수습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한 사람이라도 낙마한다면 대선을 70여일 남겨둔 박 후보에 치명상을 입히는 건 물론 선거 전략도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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