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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차] 한광옥 "국민통합위원장 말고는 생각없다"

입력 2012-10-08 17:33 수정 2012-10-08 17:41

"나라종금 사건 재심청구중…알려진 것과 다른 면 있어"
"영호남 화해없이 대통합 이루기 어려워"
"박근혜, 문재인 보다 대통령되면 잘 할 것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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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종금 사건 재심청구중…알려진 것과 다른 면 있어"
"영호남 화해없이 대통합 이루기 어려워"
"박근혜, 문재인 보다 대통령되면 잘 할 것이라고 생각"

[앵커]

한광옥.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입니다. 그런데 친노가 장악한 당내에서 팽당하고 분노의 정통민주당 창당. 그리고 지난주에 던진 충격 선언. 한광옥, 박근혜호로 영입. 민주당은 콧방귀를 꼈고, 새누리는 내부 분열에 빠졌습니다. 본인도 황당하기 그지없다! 동서화합의 신호탄인가, 새누리당 내분의 씨앗인가. 박근혜와 손 잡은 DJ 비서실장 한광옥. 오늘(8일) 서소문 포차 두 번째 손님입니다.



[안대희/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원장 : 지난 토요일 긴급 위원회를 열어 만일 새로 영입한 분들이 어떤 중요한 직책을 맡아 임명된다면 저와 쇄신위원들 상당수가 사퇴를 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Q. 안대희 위원장 기자회견, 어떻게 봤나
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지만 삼가하려고 한다. 문제가 되고 있는 사건이 굉장히 억울한 사건이다. 오히려 당시 수사검사들이 미안하게 생각해야 할 입장이다. 나라종금사건, 새롭게 드러난 사실이 있다. 현재 재심청구 중에 있다.

Q. 박근혜 캠프에서 다른 직책 생각 없는지.
저는 어떠한 결정을 할 때 많은 고민을 한다. 상당한 고민 속에서 한 번 결정을 하게 되면 동요가 없다. 국민대통합위원장 외에 다른 직책은 생각해 본 적 없다. 입당은 했지만 임명은 아직…. 결정하기까지 고통을 받았는데 제가 생각할 땐 부당한 일로 신문에 오르내리고, 자존심을 무척 상하게 만들고 있다.

Q. 새누리당행 결심 계기는
신뢰성 문제다. 국민대통합을 제일 진지하게, 진정성 있게 이야기하는 분이 박근혜 후보다. 과거의 갈등을 언제까지 끌고 갈 거냐. 그건 후손들에게 죄짓는 일이다. 영호남 화해없이 대통합 이루기 어렵다.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한다. 한쪽에서 비판을 들을지언정 호남의 한 사람으로서 내가 해야겠다고 각오를 했다. 통일을 위해선 절차와 고난과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 한다. 솔직히 괴롭다. 그러나 한 번 결정된 이상 동요는 없다.

Q. 친노가 싫어서 간 것인가
친노세력이 장악을 하면서 그동안 지켜왔던 민주당의 정체성이 바뀐 것 같고,대단히 패권적으로 운영됐다. 새누리당은 근본원칙을 세우면 그것 꼭 실현시키고 마는 성실성과 신뢰성이 간다. 세종시 원칙 지킨 박근혜 후보는 믿을 수 있다. 위기 관리 능력이 있다.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후보보다 더 잘 할 것이다.

Q. 문재인 후보, 친노 못 벗어나고 있나?

Q. '배신' 이라는 지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
- 40년 동안 정치하면서 배신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 배신하는 사람이 배신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다. 친노세력이 민주당을 접수해서 절 내쳤다. 배신은 거기서부터 나왔다.

- 정책적인 면에서 세 후보가 비슷하다. 실현 능력이 관건이다. 현재 여론조사 지지율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책적인면, 철학과 소신이 국민통합을 위해서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적합하다.

- 나는 정치를 할 생각이 없다. 다음 총선에 나갈 생각 없다.

Q. 새누리당에 대한 호남 민심, 어떤가?
지역구도는 옛날보다 많이 옅어졌다. 그러나 선거때만 되면 벌어진다. 박정희 대통령 당시 지역감정이 격화되고, 유발한 것도 있지만 과거사를 자꾸 들추는 것은 퇴행적이다. 더이상 하지 말아야. 지난번에 박근혜 후보가 과거사 사과도 하지 않았나.

Q. 지역구도 유지돼야 새누리당에 유리하지 않나?
우리의 숙원사업은 남북통일이다. 지역구도를 없애야 남남갈등이 없어진다. 그래서 나같은 사람이 쉽게 말해 새누리당 와서 돕기도 하고, 거꾸로 하기도 해야한다. 국가적인 차원에서는 내 결정이, 설사 비판하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옳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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