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어젯밤(15일) 서울 한강대교에서 50대 남성이 자살소동을 벌이다 구조됐습니다. 강동구에서는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파돼,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잔뜩 찌그러진 채 도로 위에 서 있습니다.
유리창은 산산조각 났고, 차량 앞 부분은 뒤틀린 채 반파됐습니다.
어젯밤 9시 30분쯤 서울시 강동구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48살 김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굴다리 중앙분리대를 정면으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김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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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한강대교 사다리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소방대원이 난간을 타고 내려가보지만, 사다리를 붙잡고 놓지 않습니다.
결국 구조장비를 몸에 매단 채로 끌려 올라옵니다.
어젯밤 11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대교 위에서 57살 이모 씨가 자살 소동을 벌였습니다.
지적 3급 장애인인 이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소동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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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하우스 한 개 동이 통째로 불에 타 뼈대만 남아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40분쯤,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던 불씨가 비닐하우스까지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