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아시아나기,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 이탈…18명 경상

입력 2015-04-15 08:2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인천공항을 출발해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항공기가 활주로를 벗어나는 사고가 어제(14일) 저녁에 있었습니다. 한국인 8명을 포함해서 비행기에 타고 있던 81명이 다행히 전원 비상탈출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황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멈춰 서 있는 여객기의 왼쪽 날개 일부가 손상됐고, 곳곳에 비상탈출용 미끄럼틀이 펼쳐져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어제 저녁 8시쯤, 인천공항을 출발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일본 히로시마 공항에 착륙하려다 활주로를 이탈한 겁니다.

사고 여객기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한 승객 73명과 승무원 8명 등 모두 8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들 전원은 사고 직후 비상 탈출했고 이 과정에서 18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탑승객 : 사람들이 비행기가 폭발하기 전에 서둘러 나가자고 소리치는 걸 들었어요.]

[탑승객 : 산소 마스크가 내려왔고, 여자들은 울고, 모두 소리치기 시작했어요. 제 기억으로 비행기에 두 번의 충격이 있었어요.]

이 사고로 히로시마 공항 활주로는 저녁 8시 20분부터 폐쇄됐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사고기 기체 뒷부분이 활주로에서 지상 설비와 부딪히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도 사고 조사단을 현지로 급파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관련기사

여객기 이륙 전 '에어슬라이드' 작동…황당한 회항 저먼윙스 부기장, '자살' 검색…블랙박스 추가 발견 터키항공 여객기 폭탄 위협으로 비상착륙 뒤 비행 계속 핀에어 항공기, 엔진이상 비상착륙…'탑승객 대부분 한국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