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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 폭파하겠다" 협박 전화…관광객 대피 소동

입력 2015-04-25 13:45 수정 2015-04-25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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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의 상징인 자유의 여신상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전화가 걸려와서, 한 때 경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원이 일시 폐쇄되고 관광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확인 결과 폭발물은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류정화 기잡니다.

[기자]

폭파 협박 전화가 걸려온 건 현지시간 24일 오전 11시 반쯤.

방문객들이 짐을 보관하는 사물함에 폭발물이 들어있다는 겁니다.

긴급 출동한 경찰은 폭발물 탐지견까지 동원해 수색에 나섰습니다.

관광객들은 일제히 대피했고 공원 전체에 긴급 폐쇄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인근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안내방송 : 신속한 대피를 위해 관광객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립니다.]

약 3시간의 수색 끝에 경찰 탐지견이 사물함에서 의심스런 물체를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폭발물은 없었습니다.

갑작스런 소동에 관광객들만 불편을 겪었습니다.

[피터 스컬리/관광객 : 공원을 한번 더 돌아보려는데 갑자기 '사진을 찍지 말라'고 했어요. 즉시 공원에서 나와야 했죠. 혼란스러웠어요.]

자유의 여신상이 위치한 리버티 아일랜드 공원 측은 최종적으로 안전을 점검한 뒤 내일(26일)부터 다시 공원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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