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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후원금 게이트로 번지나…후보 사퇴 요구도

입력 2015-04-2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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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이 미국 차기 대선에 가장 앞서 가는 후보라고 하죠. 그래서인지 요즘 총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러시아 쪽에서 뇌물성 후원금을 제공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상복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핵무기 연료인 우라늄은 국가 안보상 주요 자산입니다.

그런데 러시아 기업인 로스아톰이 미국 우라늄 생산능력의 5분의 1을 소유한 '우라늄 원'이란 회사를 2009년에서 2013년 사이 점진적으로 사들여 논란이 돼왔습니다.

당시 인허가권을 가진 여러 부처 중 힐러리 클린턴 장관이 이끌던 국무부가 포함돼 있었고, 때마침 '우라늄 원' 회장이 클린턴 재단에 우리 돈 25억4천여 만원을 기부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다음달 출간될 '클린턴 캐시'란 책을 토대로 뉴욕타임스가 취재해 밝혀낸 내용입니다.

이 신문은 힐러리의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그즈음 모스크바에서 연설하는 대가로 러시아 투자은행에서 5억원 이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피터 슈바이처/'클린턴 캐시' 저자 : 우라늄 원은 2008년과 2009년 미국 우라늄 자산을 사들이는 데 적극적이었습니다. 이게 러시아 정부의 눈에 띈 거죠.]

클린턴 재단의 수상한 자금 거래 내역이 속속 드러나며 '펀딩 게이트'란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공화당 일각에선 힐러리의 대선 후보 사퇴까지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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