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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현실로'…미, 범죄예방 프로그램 운용 확대

입력 2015-04-24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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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죄를 미리 막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미국에서 범죄를 사전에 예측해 차단하는 프로그램이 운용되고 있는데,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로 시작하겠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인공 톰크루즈가 예상 범죄자를 예측하는 슈퍼 컴퓨터로 미래의 범죄자를 단죄합니다.

2054년을 배경으로 한 영화 속 시스템이 현실에서 적용되고 있습니다.

예측 치안유지 활동을 뜻하는 프레드폴이라는 컴퓨터 프로그램은 과거의 사건 유형을 분석합니다.

이를 토대로 경찰에게 범죄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지역과 시간, 유형을 알려줍니다.

[제프리 브랜팅엄/프로그램 개발자 : 범죄 가능성이 높은 곳을 적색으로 표시해 경찰이 미리 이 지역에서 범죄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예상 우범 지역에 경찰을 집중 배치해 범죄에 대비한다는 겁니다.

이렇게 했더니 캘리포니아 주 풋 힐 지역은 범죄율이 지난 2년간 20% 줄었습니다.

현재 시스템이 운용되고 있는 경찰서는 미국 내 60곳.

최근 마이애미 시가 시스템 도입을 결정하는 등 미 전역으로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특정 지역 집중 단속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경찰의 과잉대응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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