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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살해한 한인남성 체포…이라크 참전 후유증?

입력 2015-04-2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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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인 남성이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라크 참전 군인이었는데 전역 후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려왔다고 합니다.

부소현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현지시간 19일 오전 8시 30분쯤 한인 김모 씨가 911에 신고 전화를 했습니다.

아들이 집에 침입하려고 한다며 급히 도움이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신고 전화를 받고 2분만에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를 급히 빠져 나가려는 용의자를 발견해 현장에서 붙잡았습니다.

이어 수색에 나선 경찰은 아파트 안에서 흉기에 수 차례 찔려 숨져 있는 사체를 발견했습니다.

숨진 여성은 신고 전화를 했던 김모 씨, 체포된 용의자의 어머니였습니다.

[마리아 게리만도/이웃주민 : 아침에 경찰차들이 몰려와 무슨 일인가 했는데. 밤 11시쯤 사체가 실려 나오는 것을 보고 사건이 난 것을 알았습니다.]

경찰은 어머니 김 씨가 변을 당하기 전 신고를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한편 용의자 김 씨는 이라크 전에 참전했던 군인으로 전역 후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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