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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불안 확산' 재발급 신청 줄이어…집단소송 시작

입력 2014-01-2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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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용카드사와 은행 등의 고객 정보 유출 파문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2차 피해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고, 집단 소송도 잇따라 제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 등에서 1억 500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면서 카드를 재발급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빼돌려진 개인정보로 무단으로 결제가 이뤄지거나, 스미싱 등 2차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이런 2차 피해로 추정되는 사례들이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카드사들은 2차 피해 가능성은 낮다며 피해가 생길 경우 보상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고객들의 불안감을 씻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심재오/국민카드 사장 : 이번 개인정보 유출사고에 대한 법적·도덕적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20일) 피해자 130명이 3개 카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인터넷에도 피해자 카페가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손수호/변호사 : 개인정보를 수집해 보관하는 회사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어서, (참여자를) 온라인상에서 모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휴대전화 메시지 등은 열거나 클릭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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