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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함마드 생존 때와 겹치는 코란 발견…초고 가능성

입력 2015-07-2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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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려 1370여 년 전에 만들어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 경전 코란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이 코란의 제작 시기가 이슬람교 창시자인 무함마드의 생존 시기와 겹치는 것으로 추정돼서 화제입니다. 무함마드의 말을 직접 받아 적은 경전으로 볼 수 있는 건데요.

유미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노란 양피지 책자에 이슬람 교리가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영국 버밍엄대가 공개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코란입니다.

이 대학 도서관에서 100여 년 동안 잠들어 있었는데, 방사성탄소 측정 결과 최소 1370년 전에 만들어진 걸로 밝혀진 겁니다.

코란의 제작 추정 시기가 이슬람교의 창시자 무함마드의 생존 시기와 겹친다는 점이 주목됩니다.

무함마드는 570년쯤 태어나 632년에 사망했는데, 이 코란의 양피지를 분석했더니 568년부터 645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 경전이 무함마드의 말을 직접 듣고 받아 적은 코란의 '초고'인 걸로 보고 있습니다.

[데이비드 토머스 교수/영국 버밍엄대 : 이번에 발견된 코란은 내용 면에서 현재의 코란과 매우 흡사합니다. 이슬람교가 창시된 뒤 수년 내에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발견이 코란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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