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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선제타격용 미사일 선정 임박…무장 서두르는 한국

입력 2013-04-0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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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되는 북한의 위협 속에 우리 군은 최첨단 무기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리의 안보를 미국의 보호에만 맡길 수 없겠죠. 북한의 미사일 공격 징후를 탐지해 선제적으로 타격하는 공대지 미사일 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독일제라고 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전투기에서 발사된 미사일. 낮은 고도로 목표물을 찾아 정확히 타격합니다.

군 당국이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독일의 타우루스입니다.

F15K 등의 전투기에 장착돼 지상 목표물을 공격하는 공대지 순항미사일입니다.

사거리가 500km여서 북한 거의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GPS 항법장치로 적 사무실 창문까지 골라서 타격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합니다.

[백윤형/방위사업청 대변인 : 현재 진행중인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사업은 독일의 타우루스를 대상으로 협상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협상 결과가 우리가 원하는 조건을 만족한다면 도입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타우루스는 사거리나 탄두 능력에서 일단 경쟁 기종인 미국의 재즘 미사일보다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재즘의 경우는 기술 유출 등의 이유로 미 의회의 판매 허가도 받지 않은 상태.

관건은 예산입니다.

타우루스는 한 발에 100만 달러, 우리 돈 약 11억원으로 70만 달러인 재즘 미사일보다 훨씬 비싸다는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

조만간 협상을 거쳐 기종이 최종 결정되면 미사일 선제 타격 시스템인 '킬 체인'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됩니다.

킬 체인은 북한의 핵이나 미사일 공격 징후를 포착해 먼저 타격하는 개념으로 우리 군은 일정보다 서둘러 올해 안에 '킬 체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단군 이래 최대 무기도입 사업인 차기 전투기, FX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차기 전투기 사업은 노후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8조 3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첨단 전투기 60대를 구매하는 사업입니다.

대상 기종은 미국의 F-15SE와 F-35, 유럽의 유로파이터.

지난달 18일부터 본격적인 가격 협상에 돌입한 방위사업청은 오는 6월까지 선정 절차를 완료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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