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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재편 둘러싼 '힘겨루기'…사법당국 판단이 '변수'

입력 2015-07-10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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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정치민주연합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주도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주류는 당을 나가서 새로운 당을 만들겠다는 것이 무기입니다. 그 실현 가능성은 차치하고라도, 나가서 신당을 만들겠다는 사람들 중의 핵심인물들이 모두 사법당국의 그물에 걸려 있어서 상황이 좀 묘해졌습니다.

조익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분당은 상수'라며 연일 친노 주류 측을 압박했던 박지원 의원.

저축은행에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는데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제1 야당의 엄호가 절실해진 상황.

[박지원 의원/새정치연합 : 저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만, 우리 당 지도부들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새정치연합에선 김한길, 박기춘 의원도 검찰수사 선상에 올라 있습니다.

박 의원과 함께 당내 비주류를 이끄는 핵심 인사들입니다.

신당 창당을 지렛대로 친노 주류와 주도권 쟁탈을 벌여온 비주류가 암초를 만난 셈입니다.

검찰 수사와 재판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마당에 신당론이 탄력을 얻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반면 주류 측에선 내홍을 서둘러 수습할 수 있는 분위기에 접어들었다고 안도하는 기색입니다.

야권 재편을 둘러싼 힘겨루기 속에서 사법당국의 판단이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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