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새정치, 끊이지 않는 신·분당설…정계개편 현실화하나

입력 2015-07-10 14:2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새정치, 끊이지 않는 신·분당설…정계개편 현실화하나


새정치민주연합를 비롯한 야권에서 끊이지 않는 신당과 분당 설이 제기되면서 정계개편이 연내 현실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 DJ(김대중 전 대통령을 이을 만한 인물)를 만들어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선언한 무소속 천정배 의원이 신당창당 기치를 내걸고 정치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새정치연합 실무 당직자 출신의 당원 100여명이 집단 탈당까지 선언한 상황이다. 이들 역시 신당창당을 모색하고 있다.

현재 신당 창당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천 의원은 탈당을 선언한 당직자들과 충분히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해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오는 10월을 기점으로 야권발(發) 정계개편이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천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개혁정치의 국가비전 모색-한국의 빈곤' 토론회에 참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전날)탈당한 분들과 꾸준히 대화하고 소통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그분들의 인식은 적어도 새정치연합이라는 당을 갖고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저와 공통점도 있고, 제가 잘 아는 분도 있다"며 "그 분들은 서로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상대방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움직임이 있을 수 있겠지만 아직은 탐색 단계"라며 "그 분들을 배제할 이유는 없지만 그걸 넘겨짚어서 거기에 제가 합류한다든가 무슨 세력을 만드는 데 선발대 라든가 아직은 그런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천 의원은 당초 야당의 뿌리인 호남 지역을 기반으로 한 신당 창당에서 '전국적 중도 신당'을 표방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천 의원 외에도 새정치민주연합 박주선 의원을 비롯해 정대철 상임고문, 박준영 전 전남지사, 정균환 전 의원, 박광태 전 광주시장 등이 최근 만찬 회동을 갖고 야권 재편 움직임 등에 관한 논의를 한 것으로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이자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으로도 거론됐던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최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여권 내 비박(비 박근혜)계 의원들과 야당 내 비노(비 노무현)계를 아우른 이른바 제3당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천 의원은 "여당은 기본적으로 싸움으로 치면 적이자, 우리가 정권을 찾아와야 할 상대방"이라며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

(뉴시스)

관련기사

새정치, 오늘 3차 혁신안 발표…당 하부구조 관련 내용 새정치, 혁신안 갈등에 비주류 당원 100여명 '집단 탈당' 대통령과 맞섰던 유승민…이철희 "공천배제는 소탐대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