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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에 돈 전달 하러 아내와 함께 국회 갔다"…진술 확보

입력 2015-07-09 20:58 수정 2015-07-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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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 의원 관련 소식을 연이어 전해드리게 됐습니다. 박기춘 새정치연합 의원이 억대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업체 대표로부터 "명품가방에 돈을 담아, 아내와 함께 국회를 찾아가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업체 측은 박 의원의 가족들까지 챙겼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 기소된 분양대행업체 대표 김모 씨는 검찰 조사에서 "명품 가방에 돈을 담아 아내와 함께 국회에 가서 박 의원에게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씨의 어머니도 검찰 조사에서 "아들 부부가 박 의원에게 준다며 명품 가방에 담을 돈을 세는 것을 봤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박 의원의 아들과 며느리에게도 명품 시계와 가방을 선물한 정황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대가성은 없었고 친분이 있어서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의원 측은 "국회 일정 중이라도 출석할 수 있다"는 의사를 수사팀에 밝힌 상태입니다.

검찰은 박 의원의 동생을 내일(10일) 불러 조사한 뒤, 조만간 박 의원도 소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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