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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민들 '착한' 봉사단의 따뜻한 나눔…수년째 활약

입력 2015-12-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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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터민들의 봉사단체, 소개를 해드릴텐데요. 이름이 '착한 봉사단'입니다. '착한'은 '한국에 정착했다' 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독거노인들과 노숙인 등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다가서고 있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양파를 송송 자르고 갖은 양념으로 고기를 버무립니다.

한국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 봉사단체, '착한' 봉사단이 독거노인들이 모여있는 복지관을 찾았습니다.

지금 두시간째 사랑을 듬뿍담아 요리하고 있는데요. 여기 새터민들 모두 바쁜 일과를 제쳐두고 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맛) 괜찮아요? 이건 국이 좀 많은 것 같지?]

[정명선/부산 착한봉사단 : (북에 계신)저희 부모님에게 못했던 걸 하는 그런 심정으로 참가하고 있습니다.]

강추위가 몰아친 서울역에서도 길게 늘어선 노숙인 줄 앞에서 새터민과 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도시락을 나눠줍니다.

"맛있게 드세요."

남북하나재단이 선정한 전국의 '착한' 봉사단은 모두 12곳.

장애아동시설과 보육원 봉사, 통일문화교류, 농촌일손돕기까지 수년째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순남/부산시 금곡동 : 딸 같아요 맨날 늙은 사람들을 와서 돌봐주니까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지요.]

새터민 정착을 돕고 소외된 이웃에 온정을 전하는 착한봉사단의 활약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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